이 책은 교회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더 알기 원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아더 G. 클라크의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원리들”이라는 책에 기초하여 썼다.

클라크는 1916년부터 1941년까지 중국 선교사로 섬겼다. 당시는 일본군이 중국을 침략해 들어오는 시기였고 클라크 부부는 그때에 상하이에서 모진 옥살이를 했다. 그러다가 1945년이 되어서야 석방되었다. 이러한 큰 고난을 받은 후 그들은 잉글랜드에서 몇 년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다음 버뮤다에서 가르치는 사역에 힘썼다. 1955년이 되자 그가 쓴 책의 초판이 발간되었다. 그것은 버뮤다에서 진행한 주간 성경공부를 바탕으로 했다. 그 책이 세 번째 판까지 나온 후 1962년에 존 리치 출판사에서 판권을 얻었고 그때 이후로 종종 재판(再版)되었고 몇몇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좀 더 단순한 어휘로 좀 더 짧은 문장들로 구성된 새로운 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었다. 그 목표는 영어를 첫 번째 언어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의 성도들도 보다 쉽게 읽도록 하자는 데에 있었다.

원래 책의 내용과 의도는 그대로 살렸다. 다만,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어떤 부분에서는 추가적으로 내용을 써 넣었다. 그런가 하면, 몇 단락은 생략하기도 했다. 각 장의 가르침을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더했다. 그리고 마지막 요약에서는 기억해야 할 주요 사항들을 제시했다. 독자들은 매 장의 내용을 가지고 읽고 연구할 수 있다. 나는 원래 저서의 저작권을 완전히 인정하는 한편 이 모든 수정 내용에 대해서 책임을 느낀다.

우리가 믿는바 유일한 권위는 성경이다. 교회 및 교회와 연관된 모든 것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원천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경뿐이다. 따라서 본서 “교회 더 알기”는 많은 성경구절들을 인용했다. 독자들은 이 구절들을 읽어야 하며 주의 깊게 살펴서 성경이 교회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렇게 해나가는 중에 교회와 관련해서 오래된 전통 혹은 인간의 사상에서 나온 그릇된 생각들이 많이 퍼져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믿고 가르치는 바가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는지를 확실히 해야만 한다.

주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오늘날 전 세계의 교회들이 사단의 세력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저들은 이기지 못할 것이다. 교회는 여전히 자라가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고 계신다. 머지않아, 그분이 다시 오실 때 교회는 완성될 것이다. 그때가 오기까지, 우리 각자가 그분의 말씀으로 인도 받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교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성되이 감당하도록 하자.

버트 카길

세인트 모난스 스코틀랜드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