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설교들이 앞뒤가 맞지 않아 버림을 당하고 있다. 좋은 것을 많이 말하고 있기는 하나 질서가 없이 뒤범벅이 되어 특별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알아듣기 힘들다. 소리 지르는 설교는 곧 알 난 암탉 소리같이 단조로운 소리가 되어버리고 만다. 설교에는 보다 사려 깊은 준비와 자료의 논리적인 정리, 확실하고 분명한 그리고 능력 있는 전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설교에 필수적인 영적 특성의 배양이 필요하다. 설교에 대한 기초적인 이 원리들이 무미건조해보이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또한 불필요하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영원한 유익을 얻으려면 꼭 습득해두어야 한다. 음악이나 예술, 수학, 과학 그리고 가르침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들도 초보자들에게는 별로 흥미를 끌기 못하지만 그 주제를 배우기 위해서는 한 계단 한 계단 힘들여 익혀야 한다. 학생들에게 이 기초적인 단계들은 진저리나는 고역이며 극히 단조로운 것으로 비쳐지겠지만 해보면 투자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성공에 지름길은 없다. 항상 목표를 바라보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설교학적인 힌트들은 새롭고 또한 이상해보일지 모르가 시작한지 몇 년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잘 맞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새로 시작한 사람들의 발전 속도를 앞당겨 귀중한 시간을 절약하게 하는데 있다. 증가한 목차들은 물론 경험을 통하여 배울 수도 있겠지만 암기를 통하여 더 빨리 터득할 수 있다. “설교술의 습관”이라고 잘 표현된 이 원칙들을 젊어서부터 자기 삶에 숙달시키는 것에 대한 가치는 과소평가할 수 없다. 한 번 이 설교학의 기초들을 숙달시키고 나면 논리적인 면에서 그 사람의 설교는 새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 말씀을 질서 있게 잘 전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 설교는 능력 있는 설교가 될 것이다. 이 원리들을 깊이 공부하고, 개인적으로 적용하며, 지속적으로 이를 연습하면 이 원리들이 자신의 사역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단순히 시험이나 치르기 위해서 이 원리들을 암기하는 선에서 그친다면 유익이 없다.

강의에 대하여 “강의란 가끔 학생들의 이해와는 상관없이 교수의 노트에 있는 것이 학생들의 노트로 복사되는 것을 의미할 때가 있다”고 한 말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가르침의 기초적인 법칙 하나는 “서로 주고받는 것 없이 미칠 수 있는 영향도 없다”는 것이다. 이 원리들은 개인적으로 각자 자기의 사역에 꾸준히 적용해야 할 것들이며 바로 이러한 것들이 그들의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사역에 대한 가치 평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