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세대에는 이러한 원칙을 가르침 받지 못한 까닭에 여전히 그것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 그리스도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주로 그들의 부모들이 그들 앞서 이 동일한 그리스도인 모임에 있었다는 이유로 모임의 특권과 모임의 책임에 참여하며 모임 생활을 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경건한 부모의 본을 안내자로 삼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필자 역시 그러한 본이 어린 그리스도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는 그리스도인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만일 어린 신자들이 그들의 삶에 일어나는 폭풍우(개인과 교회의 어려움들)를 뚫고 나가려면 경건한 본의 영향 이상이 요구됩니다. 만일 그들이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설 수” 있으려면 성경에 제시된 그리스도인 모임의 원칙들 안에 견고히 세움을 입어야 합니다.

이러한 필요를 인식한 까닭에 필자는 지난 여러 해에 걸쳐 토론토에서 열린 동계 청년 성경공부반에서 이러한 원칙들을 제시하고자 힘썼습니다. 집회 기간은 4와 2분의 1 겨울학기, 즉 4년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어서 그러한 강의들을 다른 여러 성경공부반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문자화하자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그 제안이 “사랑의 말씀”(“Words of Love)이란 잡지를 통해 실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그 글들을 보다 영구적인 형태로 보존하자는 여러 형제의 요청에 부응하여,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고 약간의 내용을 보충하여 이와 같은 책자를 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조금 분수를 넘는 요구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진리들을 공부하기 위한 초신자 성경공부반이 가능한 한 여러 곳에 개설되고, 또 이 진리를 성실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일어나도록 격려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 경험 많은 분이 교사를 맡을 수 있다면 그는 그 자신의 성경에 대한 지식을 통해 학습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교사가 없을 때는 초신자들은 각 장의 내용을 읽는 동시에 인용된 성경 구절들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제시된 진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본서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신자가 여기에 가르쳐진 진리 안에 굳게 세움을 입기 위해서는 인용된 성경 구절들을 주의 깊게 상고하는 가운데 본서의 내용을 주의 깊게 공부해야겠지만, 본서에는 그리스도인의 모임에 관계된 하나님의 전체 교훈이 발견된다고 말해도 절대로 필자의 과신이 아닐 것입니다. 필자는 여기에 인용된 일부 성경 본문에 대해 달리 해석하는 경건하고 덕망 있는 분들이 있음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족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그 쓰인 목적대로 어린 그리스도인들을 가르치고 축복하시는 데 있어 하나님께서 본서를 사용해 주시기를 구하는 간절한 기도 가운데 본서를 성도들 앞에 내놓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