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교회에서 누구와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가?" 의 문제를 다루기 전에

먼저 성경이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이 하나님의 교회를 정의하고 있는 것을 다소라도 알기까지는

아무도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의 성도의 교제의 문제에 관한 바른 결론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오순절날 교회가 생긴 이후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세기를 거쳐오는 동안에

교회에 대한 하나님 말씀의 명확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전통, 혁신, 관습 및 이상의 형태로 나타난

여러가지 인간적인 그릇된 생각의 혼합으로 인해 흐려지게 되었다.

마치 물이 그 수원지에 있을 때는 맑고 깨끗하던 것이

도시를 지나 흘러가다가 하수를 만나 더러워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의 맑고 깨끗한 시냇물도 성경이 하등의 언급도 하지 않은,

사람이 고안해낸 여러가지의 이상규정, 규례,

교회법 내지는 교파적인 특징들의 하수가 끊임없이 흐러 들어옴으로 인해서 더러워졌다.

역사는 반복하는 나쁜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주 예수님께서는 당시에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을 이와 같이 책망하셨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친다.""그들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고...(막 7:6-13)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어떤 것이 교회가 아닌가를 깨닫는다면

교회에 관한 그릇된 생각의 잔재들을 다소나마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