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해왔던 일 중 많은 것이 잘못하고 있었고 심지어 죄를 짓고 있음을 알았어요.”

“이제 ‘준비 찬송’ 같은 말은 절대 쓰지 않겠습니다.”

“가사를 살피고 깊이 묵상하면서 찬송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양 세미나 후의 반응들이었다.

본인이 믿기로 이 책을 덮을 즈음에 모든 독자들이 같은 고백을 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는 우리의 연약을 참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몇 년간 주님 앞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찬양하면서 수 없이 이런 기도를 드렸었다.

“주님, 음악의 전문가를 주십시오. 그래서 저희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도를 응답해 주지 않으셨다. 연약하며 음악에 무지한 나같은 자를 하나님께서는 계속 쓰셔서 ‘찬양’을 교회 중에 풍성케 하는 일을 하게 하셨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왜 하나님이 전문가를 주시지 않으실까? 왜 나같은 사람으로 이 일을 하게 하실까… 힘들기만 했다. 음악적인 한계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을 열어 ‘찬양의 영적가치’를 깨닫게 하셨을 때, 나는 비로소 확신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 사실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보다도 더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적어도 그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은 나 자신이었다! 그래서 기뻐하며 주님앞에 나아갔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을 드리고 싶었고, 성도들에게 그것을 인식시키고 나눌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찬양의 아름다운 가치가 교회가운에 바르게 정착되고 모든 성도들이 성경이 가르치는 참된 찬송, 곧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글을 쓰기도 하고, 함께 찬송하면서 성경적인 의미를 교제나누기도 하였다. 참된 찬양의 의미를 찾기 위해 마음에 감동되는 것을 찬송시로 쓰기도 하고 곡을 만들어 함께 부르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청년들과 ‘찬양 세미나’를 가지게 되었다.

좋은 반응을 보았다. 모두가 기뻐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고, 우리의 입술을 조심하게 되었다. 경건에 이르는 연습으로 이 찬양또한 훈련될 요소임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만 알고 있는 것은 죄라고 여겼다. 그래서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 것이다. 모든 성도들, 구원받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책의 내용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세미나 내용과 에세이들을 모아보았다.

이미 찬양에 대한 많은 책들이 시중에 나와있는 것을 알지만, 모임의 현실과 거리가 먼것들이 많았다. 좋은 내용들을 가진 것도 있었지만 공유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섞여있었다. 그래서 성경적인 교훈들을 바르게 제시할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갈급한 마음에 세미나 내용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 비록 거친 내용들이지만 거듭난 성도들에게 합당한 교훈들이라 믿고 내보낸다.

내 삶의 동반자가 되어 늘 자극을 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아내에게 감사를 돌린다. 두돌밖에 안되었지만 날마다 열심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사랑하는 딸, 하영이에게도 감사를 보낸다. 특별히 세미나 내용을 헌신적으로 타이핑해준 양승철 형제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바라기는 우리의 생각이 바뀌고 우리의 언어와 입술의 노래가 바뀌기를… 모든 모임들에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는 노래소리가 넘쳐나게 하시고 그 찬양으로 하나님이 영광받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