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님께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 것이다”(마태복음 7:20)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님에게 아래와 같은 믿음이 있다면 님은 예수님을 믿은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구원받은 사람은 복음을 기초로 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로마서 1:16). 복음은 예수님이 날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능력으로 ‘내 모든 죄’를 사하셨고, 부활의 능력으로 ‘나의 주인,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셨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믿음의 크기에 상관없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 예수님을 믿은 사람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둘째, 구원받은 사람은 주께서 단번에 주신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유다서 1:3). 단번은 ‘모든 것을 위한 한번(once for all)’으로 그냥 ‘한번’과는 다릅니다. 단번의 믿음은 강해질 수도 있고 약해질 수도 있지만, 영원히 효력을 발생하는 믿음입니다. 한 사람이 주 예수님을 믿은 순간 하나님과 영원한 계약이 맺어졌습니다. 이 ‘단번의 믿음’을 토대로 하여 매일매일 삶 속에서 반복해서 필요한 ‘일상의 믿음’이 있습니다. 단번의 믿음으로 영원한 구원을 받고, 일상의 믿음으로 생활 속에서 구원을 이루며 영원한 상급을 쌓아갑니다.

셋째, 구원받은 사람은 거룩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유다서 1:20). 구원받은 사람 안에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 곧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 사람의 믿음은 거룩합니다. 그래서 죄를 미워하고 의(義)를 사모하며 따라갑니다. 구원받은 사람도 육체에 죄의 성품이 남아 있어서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곧 죄를 자백하고 버립니다.

넷째, 구원받은 사람은 말씀을 사모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요한복음 6:63). 하나님의 자녀는 어린아이가 엄마 젖을 사모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고 참된 이치를 가르쳐주십니다. 마치 엄마가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해서 사랑하는 자녀에게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다섯째, 구원받은 사람은 사랑으로 표현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갈라디아서 5:6). 그것은 선하고, 진실하시고, 친절하시고, 사랑 많으신 주님의 형상이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추구하며 사랑의 기쁨을 맛봅니다. 용서할 수 없던 사람을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없던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원수같이 거역했던 자를 용서하신 주님의 사랑이 임했기 때문입니다.